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선거를 하는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 일인 거 같아요.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에요? <br><br>A. 선관위의 설명은 "예상보다 너무 높은 투표율 때문"이라는 겁니다.<br><br>선관위를 취재해보니 보통 투표용지를 선거인단 수에 맞춰 100% 다 인쇄하면 버려지는 게 많기 때문에 지역마다 선거인단의 80~90%만 준비한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4년 전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50%정도였으니 이번엔 아직 집계중인데됴 8%포인트 넘게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투표율이 이만큼 늘어날 경우를 대비를 안 한 겁니다. <br> <br>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유권자가 투표를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. <br> <br>Q. 지역은 서울 송파구에서만 일어난 거에요? <br><br>A. 광진구나 강남구 청담동 같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<br><br>선관위는 다른 지역도 부족 사태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에요? <br><br>A.일단 선관위는 투표 용지를 추가로 가져와서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용지가 없어서 기다렸던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나도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하지만 현장에서는 "기다리는 사람과 마감 시간을 넘겨서 온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느냐"는 항의가 있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또 투표를 하려고 왔다가 투표용지가 없어서 돌아가는 유권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. <br> <br>그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셈이 되는데요. <br> <br>어떻게 수습을 하더라도 선관위의 준비 부족과 부실 관리 책임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그러니까요.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어요. <br><br>A. 네, 국민의힘, 사건 발생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방문도 했습니다 <br><br>"단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서 관리 책무를 져버린 거다", "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선관위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한다"고도 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도 원칙적으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"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을 촉구한다"면서 차분한 어조로 대응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Q.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에요? <br><br>A.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봐야겠죠, <br> <br>선관위, 책임을 피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기다리다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나오거나 오래 기다리다 피해를 본 이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고요. <br> <br>선관위, 과거 선거에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지적받은 투표함 관리 문제 제기됐었죠, <br><br>이번에 이를 불식하기 위해 투명투표함 준비하며 노력했는데 결국, 투표용지 준비란 기본 사항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선관위에 대한 불신, 다시 한 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손인해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